(팝콘뉴스=최선실 기자) [편집자 주: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 곧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100세를 살아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멋진 인생을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톡톡 100세 인생’은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한 건강 꿀팁, 건강 정보, 건강 상식 등을 아낌없이 나누는 코너이다.]

한의학에서 대추는 “하루 세 알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추는 천연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효능도 다양하다. 지금부터 대추의 기막힌 효능에 관해 천천히 소개한다.
숙면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뇌의 감마아미노부티르산 수용체 작용을 도와 신경 흥분을 억제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쉽게 말해, 신경을 진정시키고 잠이 잘 들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스트레스에 좋은 대추
각종 실험 연구에서 대추 추출물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즉, 대추를 섭취하면 긴장된 신경이 완화되고 불안과 초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대추에는 비타민C,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돼 있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고, 신체가 스트레스에 더 강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피로 회복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과당, 포도당,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서 체력 저하나 만성 피로를 개선시켜준다. 한방에서 대추는 기와 혈을 보호하는 약재로 주로 사용된다.
빈혈 예방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철분이 많아 적혈구 생성을 도와준다.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빈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소화 개선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식이섬유와 함께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장 운동과 음식 분해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을 느낄 때 대추를 먹으면 속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피부 건강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대추에는 사포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자외선 및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사포닌,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이 가득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도와주어 피로, 감기,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게 한다.
기억력 향상에 좋은 대추
대추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들 성분은 뇌 세포의 손상을 막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대추를 먹으면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집중력 저하에도 효과적이다.
대추 섭취 시 주의 사항
대추는 하루 5알~7알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많이 먹으면 당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대추를 먹을 시, 혈당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다. 몸에 열이 많고, 손발이 뜨거운 사람은 대추를 과하게 먹으면 두통 및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차게 식힌 대추차나 대추 양갱 등 가공 식품 형태로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말린 대추는 끈적이고 단맛이 강해서 치아 사이에 끼기 쉽고,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대추를 먹은 뒤에는 물로 헹구거나 양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대추차나 대추즙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당 함량이 높아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팝콘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