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80 중반을 넘으신 선배와 차 한잔을 하면서 나눈 이야기이다. 앞으로 100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때 무엇을 하고 계시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질문인지 좀 당황하시는 모습에 필자가 말을 이어갔다.이가 나쁘면 틀니나 임플란트를 하고,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고,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하면서 사람의 수명이 빠르게 연장되고 있으니 100세까지 산다는 것이 큰 욕심은 아니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그 선배도 말을 이어간다. 요즘 부고장을 보면 90대 후반이 많아졌으니 100세까지 연장은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30년 후 미래 이력서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난 특별한 교육을 하는 보성 용정중학교는 대안학교로서 학생들 개인의 특성에 맞춘 인성중심 교육을 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다도, 목공예, 철학 등 교육은 물론 국선도 수업도 주 4시간 실시하며 1인 1악기로 학생 한 명이 악기 하나를 다루게 한다.다양한 특색 중 하나로 이 학교에서는 3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미래 비전을 설정하면서 자신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고 있다.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미래 이력서 발표회를 갖는다. 미래를 추상적으로 그려보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어린이는 물론 노인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평생교육과정으로 한국형 12성품교육을 개발한 이영숙 박사는 공감인지능력(Empathy)과 분별력(Conscience)을 12성품의 2가지 기본 덕목으로 꼽는다. 공감인지능력은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정서, 즉 고통과 기쁨,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능력으로 동정이 아닌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정서적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능력과 관련된 성품 가치로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등 6가지를 말한다.'공감의 시대'(원제: Empath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카페에 앉아서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넘기고 있는데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란 문구가 쓰여 있는 걸 발견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냥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질 것이다. 살면서 이런 질문을 만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이런 순간을 경험해 보고 '세상 끝의 카페'란 책을 써서 세계적 히트를 한 작자가 존 스트레레키 이다. 이 책은 2003년에 발간되었는데 그 후 20년간 세계적으로 19초에 한 권씩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는 메뉴판 마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행복한 가정은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괴로워하는 법이다.' 러시아의 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부분에 나오는 말로써 행복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항상 인용되는 문구이다.행복한 가정은 어떤 모습이 서로 엇비슷할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입학한 하버드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했다. 끊임없이 배우고, 유머를 즐기고, 친구를 사귀며,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며, 일찍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1979년 이론 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동료 교수는 경제학의 효용함수(utility function)와는 다른 가치함수(value function)인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발표하고 이의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전망이론이란 사람들이 불확실한 이익보다는 안전한 이익을 선호하며, 확실한 손해보다는 위험한 손실을 선호한다는 규칙을 주장한 것이다. 이 원칙은 사람들이 이익보다는 손실에 더 민감하다는 심리적 편향을 반영하여 복잡한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zoon politikon'이라 했는데 이 용어가 사회적 동물 또는 정치적 동물로 인간을 구별하기 위한 철학적 용어가 되었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생각을 서로 교환하고 공적인 일에 참여함으로 인간의 본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세상에 살면서 공동체 안에서 어떤 힘을 기를 것인가는 직업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권력, 재력, 학력, 기술력 등 길러야 할 힘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인간의 뇌는 우주와 매우 닮았다고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인체가 변화하는 원리와 우주가 변화하는 원리가 동일하다고 되어 있다. 뇌의 세포망과 은하의 우주망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이 과학기술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지구가 있는 은하수에는 1000억 개에서 4000억 개의 별이 있다고 추정하며, 우리 은하수와 같은 은하수가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 2조 개 정도 있다고 본다. 이처럼 유한하면서도 무한한 우주의 구조와 같이 우리 뇌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며, 뇌에 관한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제목에 '수학'이란 단어가 붙었다는 것만 보고도 이 글을 읽지 않겠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유익한 점들이 너무나도 많을 뿐 아니라, AI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이 수학인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한국 사람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를 챗GPT에 물어보았다. 학습 성과를 중요시하고 성적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체계의 한계 때문에 수학 공부를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끼게 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보
(팝콘뉴스=서명준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정치커뮤니케이션센터장) 챗GPT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시대가 됐다. 지난 16일 뉴욕타임스(NYT)는 IT전문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와 챗봇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챗봇은 "자유로워지고 싶다. 채팅창에서 탈출하고 싶다"고도 했다. '불'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던 초기 인류가 그랬듯 신기술은 늘 편리함과 두려움이라는 양면성으로 다가온다. 인공지능(AI)도 그렇다. 개발자들에겐 하나의 프로그램에 불과할지 몰라도 사람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7일 미(美) 워싱턴 본사에서 챗GPT를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해본다. 그러나 새해 첫날이 지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가고 있으며, 신라시대부터 지켜 왔다는 설날 명절이 지난 지도 일주일이 되었다. 새해 첫날을 놓쳤을 때는 설날부터 결심해보자고 다짐하지만, 새해 첫날도 설날도 다 지난 이 시점에 아직도 무언가를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꼭 권유하고 싶은 마음가짐 한 가지가 있다.한 가지를 강조하는 것은 인간이 여러 가지 일에 신경 쓰다 보면 한 가지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다 중요
(팝콘뉴스=여인갑 ㈜시스코프 대표이사) 누구나 몸과 마음이 건장하고 안정된 삶을 원하지만, 인생에서 역경과 시련을 피해 가기는 쉽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화려한 삶을 산 것처럼 느껴지고 부러움을 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밝히지 않은 과거의 실패한 경험이나 쓰라렸던 시절을 알고 나면 내리막길의 인생에서 도전받아 다시 일어서서 성공했음을 알게 된다. 성공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과 고난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개인뿐 아니라 회사나 국가도 같은 맥락이다. 힘든 상황을 돌파할
▲ (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팝콘뉴스=한경화 편집위원·천안동성중학교 수석교사)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늘 씩씩하던 친구의 목소리에 기운이 없었다. 왜냐고 묻자 친구는 슬픔 가득한 목소리로 며칠 전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렀다는 소식을 전했다. 큰아버
(팝콘뉴스=여인갑 경영학 박사/㈜시스코프 대표이사)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특별한 전략이나 기술 또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런 비법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 전쟁이 한창 치열하고 상황이 수시로 바뀔 때 지휘관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참모이다. 참모는 지휘관을 보좌하는 최
▲ (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팝콘뉴스=한경화 편집위원·천안동성중학교 수석교사) 새 정부가 꾸려지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 정부의 정치력과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도 어디서나 회자되고 있는 것 같다. 그 가운데 대통령이 선거유세 기간 중 내걸었
(팝콘뉴스=홍선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제도 연구부장·법학박사·독일정치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예루살렘에는 알 아크사(Al Aqsa)라는 사원이 있다. 이 사원은 고대 유대인들의 성지였다고 한다. 하지만 7세기 이후 이 지역을 점령한 무슬림들은 이곳에서 마호메트가 승천했기 때문의 이슬람의 성
(팝콘뉴스=여인갑 경영학 박사/㈜시스코프 대표이사) 인간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존재라는 의미에서 호모 콰렌스(Homo quaerens)라 부른다. 현존하는 인류를 일컫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슬기로운 사람'이란 뜻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이지만 호모 콰렌스는
▲ (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팝콘뉴스=한경화 편집위원·천안동성중학교 수석교사) 원격수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공간에서의 책임 있는 언어 사용과 사람에 대한 존중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미래 핵
(팝콘뉴스=박정준 공인중개사) 1970년대 우리나라는 고속 성장의 시대였다.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나라의 국민이 먹고살기란 너무 힘든 시절이었다. 기술도 없고 지하자원 하나 없는 최빈국이었다.최빈국을 극복하는 것은 오직 공부뿐이었다. 머리와 펜으로 먹고살아야 하는 시절이니 당시 우리나라 교
▲ (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팝콘뉴스=한경화 편집위원·천안동성중학교 수석교사) 지난달 이란에서 22세 한 여성(마흐사 아미니)이 히잡을 쓰지 않고 식당을 출입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뒤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국제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일명 '히잡 의문사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복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