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최선실 기자) [편집자 주: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 곧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100세를 살아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멋진 인생을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톡톡 100세 인생]은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한 건강 꿀팁, 건강 정보, 건강 상식 등을 아낌없이 나누는 코너이다.]
코골이가 장시간 계속되면 일시적 질식 상태가 반복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계속 방치 시 산소 결핍으로 중증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수면무호흡증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에 평소 코골이가 심하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지금부터 코골이의 원인 및 예방법까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코골이의 정의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쉴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여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이때 혀뿌리, 연구개를 떨리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리다. 나아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코골이의 원인
코골이의 원인은 근육에 있다. 피곤하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기도 근육까지 이완되면서 깨어 있을 때와 다른 호흡을 하게 돼 코골이가 발생한다. 비만과 노화가 코골이의 원인 중 하나인 것도 근육 때문이다. 살이 찌거나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기도 근육도 영향을 받는다.
음주 역시 코골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코 안 혈관들이 좁아지는데 동시에 혈액 흐름은 빨라져 코골이를 하게 된다.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도 코골이의 원인이 된다.
코골이 치료법
코골이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옆으로 잠을 자도록 하거나 체중 감량, 금주, 금연 등을 통해 위험 인자를 줄이는 것이 있다. 이 외에도 약물 치료,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혀가 목뒤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양압을 지속적으로 기도로 공급하여 인두부 연조직의 허탈을 방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코골이의 원인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비강수술(비중격 만곡 및 하비갑개 비후에 대한 교정술), 인두부 수술(편도 및 구인두의 점막을 절제하는 구개인두 성형술, 고주파 온열 구개술), 설부 축소수술, 두경부 골격수술(이설근전진술, 설골근절개술, 양측 상악전진술) 등이 있다.
코골이 예방법
코골이 예방법으로는 우선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자기 체중의 10% 정도 빼면 코골이는 현저하게 준다. 비염, 코막힘이 있는 경우 질환 치료가 우선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바로 누우면 혀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는다. 그래서 코골이가 심해진다. 옆으로 자면 기도가 덜 막혀 코골이가 많이 준다. 일반적으로 왼쪽을 아래로 깔고 누우면 소화기가 좀 편해진다.
수면 환경에서 중요한 게 기온이다. 실내 기온은 22도 내외가 좋다.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한다. 습도가 높은 게 중요하다. 방이 너무 더우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진다. 결국 코가 마르고, 코가 막히면 코골이가 심해진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습관 유지도 중요하다. 음주한 경우에는 코골이가 심해진다. 밤늦게 과식하면 음식이 넘어오는 리플럭스가 생기는데, 그게 기도 주위 점막을 자극해 붓게 만들고 결국 기도를 좁힌다. 저녁 늦게 술을 포함한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코골이에 좋은 음식
코골이에 좋은 음식으로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강황이 있다. 강황에는 쿠르쿠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쿠르쿠민 성분은 항산화 작용 및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어 호흡기를 깨끗하게 해준다.
둘째, 꿀차가 있다. 꿀차를 마시면 목을 완화시켜 코골이 증상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꿀차는 후두염 및 인후염 등을 완화시키고, 이는 호흡기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셋째, 양파가 있다. 생양파를 반으로 자른 뒤, 양파 냄새를 맡는 것은 유독 힘든 일이다. 하지만 독감이나 기타 감기 증세를 완화하는 데에는 양파 냄새만 한 것이 없다. 양파를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면 막힌 코가 뚫리고, 염증 완화 및 코골이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넷째, 어패류가 있다. 육류 위주의 식단을 어패류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빨간 고기에 함유된 포화지방은 인후 및 비강 등 호흡기 조직의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어패류는 코골이 개선에 좋은 음식이다. [팝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