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 이름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역사 문화 기행!

(팝콘뉴스=이강우 기자) 미국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해 북미 개척 시대부터 19세기까지의 미국 역사를 조망하는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가 미래의창에서 출간됐다.

▲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김동섭 저, 2021년 2월©(주)미래의창

지명 속에는 그 지방과 도시를 건설한 민족의 이야기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에서는 미국의 50개 주와 주요도시 이름의 유래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마치 조감도를 보듯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이 어떻게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했는지 그 과정을 이름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저자 김동섭은 언어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인문학자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5대학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수원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에서 프랑스언어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라틴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랑스 왕실의 근친혼 이야기', '라틴어 문장 수업', '하루 3분 세계사',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신화의 이해', '언어를 통해 본 문화 이야기'가 있고, 번역서로는 '정복왕 윌리엄', '서양중세의 삶과 생활', '불어사'가 있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에서 총 5부로나눠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1부 '북미 대륙의 식민지 개척사'에서는 본격적으로 50개 주로 역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북미 개척사를 정리하며 왜 영국이 승자가 되었는지 명쾌하게 해설한다.2부 '뉴잉글랜드의 탄생 동부 지역'에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뉴잉글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3부 '프랑스의 향수 중부 지역'에서는 프랑스가 개척했던 중부 지역의 주를 보여준다.4부 '원주민의 발자취 중부 지역'에서는 강제로 고향에서 쫓겨나야 했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보여주고,5부 '스페인의 후예들 서부 지역'에서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페인 개척의 흔적을 쫓는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에서 미국인의 조상인 영국인,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인 그리고 가장 먼저 북미 대륙에 식민지를 개척한 스페인 사람들이 어떻게 북미 대륙에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는지를 그들이 남겨놓은 이름을 통해 살펴보았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100년 이상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미국을 알아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미국을 알려면 50개 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는 미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좋은 가이드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 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름에 숨겨진 열강들의 충돌과 정복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의 미국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최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상호 의견 절충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국의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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