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격차 3.4%로 바짝 추격…보수 야당 소폭 상승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조국 장관 임명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긍정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고, 집권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좁혀지면서 내년 총선까지 상당한 여파가 따를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10월 2주차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성인남성 유권자 3만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 평가 42.5%를 기록한데 반해 부정평가 55.0%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률은 4.9%로 95% 신뢰수준의 ±2.5오차범위이다.

또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37.5%((▼0.8%), 자유한국당 34.1%(▲0.9%), 바른미래당 6.3%(▲0.4%), 정의당 4.5%(▼0.4%), 우리공화당 1.7%(▲0.6%p), 평화당 1.5%(▲0.3%p), 무당층 12.5%(▼0.8%p)으로 보수 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맞았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34.1%(▲0.9%)로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30%대 중반으로 상승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5%p) 내인 3.4%까지 바짝 좁혔고 진보 야당인 정의당은 내림세가 거듭되면서 4%대 중반으로 추락한 반면, 우리공화당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정부ㆍ여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이유를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장관 가족의 의혹과 검찰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 및 민생ㆍ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하향국면은 리얼미터 외에 중앙일보와 내일신문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37.9%가 잘한다고 생각한 반면 52.1%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률 12.1%에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1%이다.

또 내일신문은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 32.4%, 못하고 있다 49.3%, 잘모르겠다 18.3%로 응답했다.

전체 응답률 14.4%에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8%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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