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1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개설‧이행할 것
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부담 덜어줄 상생금융 실천

(사진=은행연합회)©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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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박예은 기자)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5971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은행권은 4월 중 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이행한다. 

은행별로 자세히보면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 청년 ·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716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은행 자체 프로그램과 정책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 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 대출에 6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보증료 및 이자 지원, 사업 운영 지원, 생활 안정, 신용 회복 등 430억 원의 다양한 테마별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해 올해 안에 신속하게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18만 7천여 명의 고객에게 1094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은 총 287억 원으로 소상공인 이자 경감 및 캐시백, 신규 창업 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 상생형 스마트 상점 디지털 전환지원 등이 추진된다.

미래세대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총 228억 원으로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출시 및 보증료 지원, 청년 전세대출 고객 공과금 지원,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의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 출시 등이 진행된다.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은 141억 원으로 출산장려 금융 신상품 출시, 시니어 고객 교통비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이 추진되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기금 조성을 통해 보다 폭넓은 상생금융 지원이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1563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민생안정 자율 프로그램은 '은행 자체 프로그램' 938억 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한 625억 원 규모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의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활비 지원(300억 원 규모, 2024년 2월 지급완료), 고효율 에너지‧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 대상 임차료 지원, 청년 및 고령층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1인당 20만 원 지급,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최대 300만 원의 대출이자 캐시백, 신용회복 성실 상환자 20만 명 앞 신용‧체크카드 발급 보증료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 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 원을 되돌려 주는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오는 4월 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국민분들께 수익을 환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했다"며 "은행이 신뢰를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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