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4조9,890억, 영업익 3,360억 잠정 집계

▲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0년 2분기 실적 결과 매출은 2조 5,470억 원, 영업이익은 1,6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GS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GS건설이 29일 공시를 통해 2020년 2분기와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다만 신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매출과 영업이익 덕택에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2020년 2분기 실적이 매출 2조 5,470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 세전이익 1,2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 2,575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80억 원(1.1%), 영업이익은 410억 원(19.9%) 감소했다.

또 세전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2,130억 원)보다 860억 원(40.4%) 줄었다.

그 결과 지난해 2분기 8.0%였던 영업이익률은 6.5%로 1.5%P 감소했고, 8.3%였던 세전이익률도 5.0%로 3.3%P 낮아졌다.

상반기 매출(잠정)은 4조 9,89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 1,770억 원과 비교할 때 1,880억 원(3.6%) 감소했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잠정)은 3,36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970억 원보다 610억 원(15.4%) 줄었고, 세전이익도 지난해 3,910억 원에서 올해 3,110억 원으로 800억 원(20.5%) 쪼그라들었다.

부문별 2분기 실적(잠정)을 살피면 인프라에서 2,090억 원, 건축·주택이 1조 5,030억 원, 플랜트 5,760억 원, 분산형 에너지 980억 원, 신사업 1,440억 원, 기타 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GS건설 부문별 실적(잠정)은 인프라 4,160억 원, 건축·주택 2조 8,200억 원, 플랜트 1조 2,880억 원, 분산형 에너지 1,970억 원, 신사업 2,350억 원, 기타 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기 실적 비교 시 인프라(-6.5%), 건축·주택(-8.8%), 분산형에너지(-21.2%), 기타(-23.3%) 부문은 감소했고, 플랜트(5.5%)와 신사업(85.0%) 부문이 증가했다.

또 2020년 상반기 국내 매출은 3조 9,450억 원, 해외 매출은 1조 44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국내 매출은 12.4%(4,360억 원)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이 -37.4%(6,240억 원)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시장 위축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이에 해대 GS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6%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수익성 면에서는 견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 호실적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12%를 달성했고,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사의 실적 반영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85% 늘어난 2,35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020년 상반기 인프라 부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 ITCC(Intergrated Train Testing Center) 등을 수주했으며,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울산서부동공동주택사업, 광명12R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또, 플랜트 부문에서 보령 LNG터미널 프로젝트(2-3단계)와 광동 D-프로젝트 환경설비공사GP3(중국)을 새롭게 따냈고, 분산형 에너지 부문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열 배관공사를 수주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는 3조 9,580억 원(달성률 48%), 해외에서는 7,280억 원(달성률 22%) 등 총 4조 6,860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신규 수주 목표액 11조 5천억 원의 4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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