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정도민 기자)

최근 오뚜기(회장 함영준) 참깨라면이 하얀 국물, 빨간 국물 라면 외에 새로운 라면 맛을 찾아 나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참깨라면은 담백함, 얼큰함이라는 단순한 맛에서 탈피 '참깨'라는 곡물과 계란블럭으로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참깨라면은 밀가루에 참깨를 섞어 반죽해 면발이 고소하다. 또한 오뚜기 라면의 강점인 쫄깃한 면발이 적용돼 씹는 질감을 한층 더해준다. 그 외 볶음참깨와 참기름 유성스프, 분말스프, 계란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분리 포장 방식으로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의 첨가물은 소비자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계란블럭의 부드러운 맛과 조미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참깨라면의 개발 과정은 제품의 맛만큼이나 독특했다. 개발 당시에는 참기름 유성스프를 중점으로 한 참깨라면과 계란블럭을 특징으로 한 계란라면 2가지 제품을 만들고자 했었다.

그런데 연구중 참기름 유성스프와 계란블럭을 동시에 넣고 먹어보니 그 맛의 조화가 훌륭해 두 제품을 하나로 합쳐 출시하게 된 것.

▲ 참깨라면 홍보 제작물(사진제공=오뚜기) ©팝콘뉴스
오뚜기는 참깨라면의 급속한 인기 성장 비결을 대학생과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 잡은 데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2년 3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3위에 올랐다. 그 해 9월에 이어진 대학생 용기면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위 순위에 들며 다시 한번 젊은 층의 인기를 실감했다.

용기 참깨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2012년 7월 출시한 봉지 참깨라면 역시 올해 1월 판매량이 4천만 개를 넘었다. 봉지면과 용기면 합산 2012년 대비 지난해 100% 가량 성장했으며, 용기면만 두고 봐도 67%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인기에 따른 고객성원 보답의 일환으로 열려라 참깨 퀴즈 이벤트, 혈액형 별로 알아보는 '참~깨알 같은 심리테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 특유의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이 해장라면으로 좋다', '고소함과 얼큰함의 조화가 깊이 있다' 등 소비자 호평이 많다”며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의 다변화된 입맛을 참깨라면이 다양한 강점들로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참깨라면의 얼큰하고 고소한 맛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를 참깨라면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하여 지난 3월 21일부터 추성훈 부녀의 광고가 전파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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