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실천가이드 기반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 영등포구 도시재생사업 협력을 위해 관계자들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 포스코건설이 협력사 부담을 덜기 위해 각각 부담했던 수입인지 비용을 이달 신규계약 통지건부터 100% 자부담으로 전환한다.

1천만 원 이상 하도급 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해 왔으나, 이번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수입인지 비용 전액을 부담키로 한 것이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 건수는 3,300여 건에 달한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수입인지 비용을 100% 부담하면서 협력사는 인지 비용 절감과 함께 수입인지 첨 역시 포스코로 일원화되면서 업무 간소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수입인지 비용 부담과 함께 시스템 완전 자동화를 통해 수입인지 작업까지 일원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건설 협력사는 수입인지 처리 작업을 덜게 되면서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관련 업무 일원화를 위해 포스코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 · 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을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부터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바일로 입찰 및 계약 조회, 기성신청 등 손쉽게 구매업무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구매시스템'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Business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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