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여름철 입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 소개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백영걸 대표원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되는데 습관적으로 자주 먹으면 소화기능이 저하돼 위장장애를 일으키고 입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차가운 음식’ 구취유발 요인 작용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도 높아지기 마련인데 여름은 습하다 보니 냄새도 잘 퍼지며, 특히 입 냄새는 여름철 복병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입안 세균은 7백여 종으로 건강한 사람의 입 속에도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어 여름이 되면 더 활발하게 번식해 입 냄새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올바른 여름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백영걸 원장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입 맛 없는 여름철, 샐러드나 냉면 등의 차가운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거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로 갈증을 해소하지만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차가운 음료수를 마신 후 입 안이 상쾌하다는 착각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찬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면 몸 안에 부담을 주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을 일으켜 위장장애가 일어나 입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날이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식보다 22~24도 정도 미지근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구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다이어트 심한 운동이 단내 유발


▲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백영걸 대표원장 © 팝콘뉴스

노출이 많은 여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심한 다이어트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백 원장은 “다이어트 중 식사량을 줄이면 에너지원 당질이 부족해지고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체에서 물질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지방에서 분해돼 생성되는 케론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는데 입 냄새의 주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심한 운동은 몸 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이때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돼 입에서 단내가 나게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입 냄새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냄새 꾸준한 관리 통해 예방


입 냄새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본고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백 원장은 “병원에서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는데 입 냄새 정도가 심하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구취는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기에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르게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과도한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백 원장은 “치실을 사용해 정확하게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목 가글이 구취를 줄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며 공복시 물을 이용해 여러 차례 헹궈내는 게 좋고 하루에 물을 1.5~2리터 가량 꾸준히 마셔주면 구취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 안이 쉽게 건조해 지는 사람의 경우 3~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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