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ㆍ돈 부담 없이 수도권 알뜰 피서지 찾아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여름휴가철 시간도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못할 때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볼만 한 여름철 화두이다.

코레일이 휴가철 전동열차를 타고 누구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수도권 피서지 6곳을 추천했다.

■ 4호선 대공원역, ‘국립과천과학관’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과천과학관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주연구실 인턴체험전과 우주과학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곳에는 누리호 발사체 실물 엔진,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 아리랑ㆍ천리안 위성, 달 궤도선 모형 등도 함께 전시돼 있어 아이들에게 훌륭한 학습교재가 되는 곳으로 유익한 한 때를 즐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 안산선 고잔역,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고잔역 2번 출구에서 걸어 나와 20분 거리에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안산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이 있다.

매점,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물놀이 용품 대여시설이 있어 별다른 준비물 없이 방문해도 무리가 없고 주변 공원에는 체육시설, 광장, 휴게쉼터, 호수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 경원선 월계역, ‘경춘선 숲길’ 공리단길

월계역 주변에서 시작하는 경춘선 숲길은 육군사관학교까지 이어진 6km 정도의 산책로가 있다.

현재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지 않지만 선로에 서울시가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며 놓았고 경춘선 노선을 따라 가면 커피숍, 수제맥주집, 음식점 등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공리단길’을 만날 수 있다.

숲길의 끝자락 옛 화랑대역사에는 증기기관차, 노선도, 승차권 등 철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시원한 맥주가 그리울 때는 공리단길을 추천해 본다.

■ 경춘선 춘천역, 카누 체험 ‘의암호’

용산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타고 1시간이면 춘천역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15분 거리에 춘천 관광명소 ‘의암호’가 위치해 있으며 스카이워크, 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철에는 ‘카누’ 체험으로 북적인다.

일반 카누보다 큰 ‘킹카누’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기에 편하다.

■ 일산선 주엽역, 원마운트 ‘워터파크’

워터파크를 가기 위해 굳이 먼 곳까지 갈 필요가 없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도심형 워터파크가 있다.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물총싸움 축제인 ‘2019 워터건 페스타’가 열린다.

주엽역 맞이방에 게시된 ‘전철역 둘레 물놀이’ 포스터 앞에서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워터파크 이용권을 최대 58% 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 절대 잊지 말자.

또 일산호수공원과 아쿠아리움이 바로 주변에 있어 피서지로는 ‘일석삼조’지만 일산호수공원은 뜨거운 태양빛에 노출되기 쉬워 추천하지 않는다.

■경원선 의정부역, ‘블랙뮤직 페스트벌’

경원선 의정부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의정부 시청 광장에서 다음달 9일, 10일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레이, 우원재, 슈퍼비 등 유명 힙합가수들이 참가하고 코레일은 다음달 10일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음악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역에서 오전 08:04분에 출발해 동두천역에 10:31에 도착하면 철원 평화관광과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음악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열차는 의정부역에서 저녁 20:45에 출발한다.

이외 보다 상세한 내용은 코레일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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