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상품기획과 물류 및 매장 운영으로 매출 증가

▲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홈플러스 스페셜’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홈플러스). © 박수인 기자



(팝콘뉴스=박수인 기자)홈플러스가 새로운 형태의 매장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두 달 만에 8호점까지 열며 소비자 호응도를 입증하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할인점’으로,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형마트다.

슈퍼마켓에는 대용량 상품을 구입하기 어렵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싱글족이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려웠으나 홈플러스 스페셜에는 각각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용량ㆍ가격ㆍ구색ㆍ브랜드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 세계맥주, 와인, 해외 단독 직수입 상품, 협력사 콜라보 상품, 트랜디한 아이디어 상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위해상품 가격은 대부분 연중상시저가(EDLP, Every Day Low Price) 형태로 변경해 고객이 언제든지 ‘가성비’ 좋은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은 늘 여유롭게 쇼핑하고, 협력사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분산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의초특가 행사 중심 가격은 평소보다 싸게 팔 때는 좋아 보이지만, 수요가 몰릴 경우 상품이 품절돼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지 못한 채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행사 직후 회전율이 떨어져 신선도가 저하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장기 프로모션의 경우 협력사와 직원들 피로가 가중돼 상품 및 서비스 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RRP·Ready to Retail Package)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꿔 직원들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창고와 매장을 오가던 작업 부담이 많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기획과 물류, 매장 운영의 혁신을 통해 효율이 개선된 자원은 전부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투자하고, 이익이 증가한 협력사는 다시 좋은 상품을 홈플러스에 제안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스페셜 점포인 대구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픈일인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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