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김제경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참 독특하다. 회사에 침대며, 안마의자며, 카페며. '이 회사 사람들은 회사에 쉬러 오나' 하는 사람들도 많은 터다. 그러나 회사 실적을 보면 매년 매출 20% 이상 뛰고 있는 잘 나가는 회사임에는 틀림없다. 에듀윌의 임직원들은 잠자고 커피 마시고 안마 받고 언제 일하는 걸까?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에듀윌 본사 지하 1층은 에듀윌 직원들에게는 집보다 더 편한 공간이다. 에듀윌 직원 전용 시설 '에듀윌역'에는 안마의자 39대와 침대 등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와 주스, 간식 등을 저렴한 직원가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Fun Fun’한 사내 문화 조성 및 임직원의 리프레시를 위해 오락기 2대와 전자 다트게임기인 ‘고릴라 전자다트’를 도입했다.

실제로 이런 게임기 도입은 임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점심시간과 집중 휴식시간에 게임기 앞은 임직원들로 북적인다.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구경하며 추억에 푹 빠진 임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에듀윌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마기, 사내 카페 ‘에듀윌역’ 등 직원 복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시간에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집중 근무 시간’을 정하기도 했다.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동안 집중 근무 시간제를 도입해 이 시간에는 개인적 업무나 딴 생각은 자제하고 오롯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에듀윌은 지난 2월부터 주35시간, 하루 7시간 단축근무제를 도입해 ‘워라밸 기업’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9시 30분 출근, 6시 퇴근 및 중간 30분 휴식시간을 통한 일 7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법정 근로 시간이 주 40시간인 것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근무체계다.

에듀윌은 이 외에도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로직원 대상 가족 해외여행 포상(최대 800만원) ▲우수사원 해외연수 ▲장기근속 포상 ▲명사 초청 강연 ▲생일, 결혼기념일 조기퇴근 제도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