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장애인들의 안정된 평생직장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스타벅스가 매년 10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약속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스타벅스 매장에 직무지원인을 1:1로 배치해 바리스타 업무 교육과 함께 매장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 출퇴근 훈련 등을 지원하며 추후 장기근속과 안정적 직업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돕는다.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은 기존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시하던 미취업 성인 장애인 대상 직업 재활훈련을 지역사회의 일반 사업체에서 실시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해온 스타벅스는 2012년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도왔다.

아울러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해 현재 총 284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 중이며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3.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4월 1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8 장애인 고용 촉진대회에서 스타벅스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씨가 그간 있어 온 업계의 편견을 깨고 매장 운영을 총괄하는 관리자로 성장해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 성과를 인정받아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한 다양한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