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드’로 턱관절 장애 위험 예방

▲ 치아 부상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마우스가드'를 착용해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사진=유디치과 제공).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최근 프로야구가 1천만 관중을 끌어 모으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직접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부상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 야구와 축구,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관람하고 응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로 생활체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스포츠를 국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복지로 규정하고 ‘2030 스포츠비전’을 발표했다.

‘2030 스포츠비전’은 ▲지역사회와 생활권 중심의 스포츠 클럽 시스템 정착 ▲스포츠 분야의 비리와 부조리를 근절하고 엄벌할 수 있는 독립적 성격 기관 설립 ▲태권도 리더스 포럼 개최 ▲지역 체육회 지원 ▲우수 인력 지원을 통한 시군구 체육회 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정부 지원에 따라스포츠 동호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호회에서 실제 프로선수들을 방불케 할 만큼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스포츠 활동에 따른 부상 위험이 항상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치아를 보호하기 위한 ‘마우스가드’를 아예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유디치과 목동점 박대윤 대표원장.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박대윤 대표원장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어나면서 치아부상 환자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즐기는 생활 체육 마니아들도 이제는 마우스가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특히 치아의 경우 한 번 다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고 성장기에 턱뼈를 다치면 부상 부위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얼굴이 비대칭으로 변할 수 있어서 운동할 때 반드시 마우스가드를 사용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제 프로야구 두산의 오재원 선수의 경우 평소 턱관절이 좋지 않아 2010년부터 경기 도중 마우스가드를 종종 착용했으며 실제 씹는 힘 ‘저작력’이 향상되면서 4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로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다.

박 원장은 “저작력이 향상되면 전신 골격근의 긴장유지에 관여하는 세포 활동을 광범위하게 일으켜 근력이 증가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도움된다”며 마우스가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마우스가드는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나일론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찢어지기 쉬워서 최소한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파손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기성품 마우스가드를 사용할 경우 치아에 정확하게 물리지 않아서 턱관절 통증을 유발하거나 치아 교합이 변하기 때문에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와 구강상태에 맞는 것을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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