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하며 정부 대응 관심 집중

▲ 정부규제에 따라 가상화폐가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 나소리 기자


(팝콘뉴스=나소리 기자)정부의 가상화폐 규제가 구체화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400만 원 아래로 폭락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7일 오전 7시 46분경 1326만 원까지 하락했고 현재 1400만 원대를 유지하면서 최저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며 과세를 한다든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정부 부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자 최고 2616만 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그 절반가로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 또한 20% 이상 하락하면서 지속적으로 폭락하는 모양새로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은 비단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집중거래를 허용하는 가상화폐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세계 5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의 서버도 다운되면서 가상화폐 폭락세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국가의 비트코인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상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국민청원에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참여할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해당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기 때문에 향후 실시될 정부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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