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1551만 4017명, 접종률 30.2%


(팝콘뉴스=정찬혁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해 하루만에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6명 늘어나 누적 16만 534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36명, 해외유입이 80명이다. 해외유입 포함 지역별로는 서울 503명, 경기 405명, 인천 82명, 부산 58명, 충남 52명, 제주 31명, 대전 29명, 강원 24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6명이 됐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1316명이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의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의 대규모 집단감염인 감성주점-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사흘 연속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다.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에서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운영할 수 없다.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 제한이 유지되며, 노래방, 헬스장 등 각종 시설도 밤 10시 제한이 이어진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7215명으로 총 1551만 4017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30.2%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4992명 늘어 현재까지 총 565만 4835명으로 접종률은 1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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