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소재

▲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캐스트럭', '컨저링3', '크루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 기대작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을 만났다. 다음주도 초여름에 맞는 스릴러, 공포 등 신작들이 개봉해 관객을 기다릴 예정이다.

오는 16일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클라이밍', '흐린 하늘에 웃다' 등이 개봉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 개봉해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전 세계 3억 4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존 크래신스키가 다시 한 번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그의 실제 아내이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에밀리 블런트를 비롯해 전편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모였다.

팬데믹으로 제한된 극장 상영에도 불구하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북미 개봉 첫날 전편 오프닝 기록(1886만 달러)을 넘어서 193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제작한 '클라이밍'은 김혜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앞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스틸(사진=kth) © 팝콘뉴스


오는 17일은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청춘 선거', '그레타 툰베리', '폭력의 그림자' 등이 개봉한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고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왕따, 입시 경쟁, 동성애 등 다양한 소재를 공포 장르에 녹여왔다. '여고괴담6'도 입시 비리와 시기 질투, 우정 등을 통해 여고생의 아픈 이야기와 사회 문제를 건드린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김현수, 영화 '귀향'의 최리, 가수 비비(김형서) 등 차세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청춘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정치 경험이 전무한 30대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 고은영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고은영 후보를 중심으로 현실 정치의 벽을 깨기 위해 분투하는 선거 캠프 활동가들의 유쾌하고 눈물겨운 모습들을 담아 청년 세대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지난해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상영돼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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