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육부 '2020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대응 전략 발표

▲ 인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팝콘뉴스).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교육부가 6월 중순부터 학교 적용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다. 6월 내 오는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목표로 로드맵 역시 발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교육결손을 메꾸기 위해 2022년부터 2023년 적용을 목표로 새로운 학업성취도 평가 및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다.

2일 교육부는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습 지원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중학교 등교율은 48.3% 수준으로, 수도권 초등학교(67.7%), 고등학교(67.2%) 중 가장 낮다.비수도권은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율은 80~87%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해,1학기 내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을 초·고등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현재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도록 등교를 유연화한다.

이 같은 조처는 2주간의 준비 기간 이후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해당 조처를 시작으로, 학교 현장, 전문가, 방역 당국과 논의를 통해 6월 중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 및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학업성취도 하락 등 교육결손이 장기적으로 누적되지 않도록,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먼저, '교육회복 추진 준비단'을 발족해, 오는 6월 말 종합 지원 대책 및 세부 방안 발표에 나선다. 또, 지난 5월 2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2022년 본격 실시를 목표로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 9월부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개선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현행이 교과별 성취수준, 교과역량별 성취율, 학습의욕 등 교과별 정의적 특성을 확인한다면, 신규제공 지원시스템을 통해서는 사회적 역량, 진로성숙도, 성취목표지향성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규제공 항목은 각 항목별로 2022년과 2023년에 나누어 추가된다.

평가 지원 대상도 현행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에서 2024년끼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고등학교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1수준)학생의 비율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보통 학력 이상(3수준)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를 나타내는 교과에 대한 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등도 전반적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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