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권현정 기자) 21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렸지만, 오는 주말인 22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에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몇주 만에 찾아온 '해 뜨는 주말'에 가족단위 나들이 행렬이 조심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명소를 준비했다.

경복궁 '별빛야행'/서울시 종로구/5월 6일~5월 27일=오랜만의 맑은 주말, 옛 정취 물씬 느껴지는 궐에서의 밤산책은 어떨까. 오는 27일까지 경복궁에서는 왕의 저녁 반나절을 경험해보는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궁궐의 부엌 '소주방'에서 왕이 먹던 12첩 반상을 재해석한 '도슭수라상'과 함께 음식의 맛을 돋우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궁궐 밤산책에서는 그간 관람이 제한적이던 경복궁 후원 권역, 경회루 누상 등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거닐 수 있다. 행사참여는 유료로,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안성팜랜드 '안성 호밀밭 축제'/경기 안성시/4월 16일~6월 6일=건물숲에 둘러싸인 일상, 푸르른 초원의 풍경이 그리웠다면 여기 주목. 소 방목관, 새모이 체험관, 체험승마 등 체험시설부터 초지 자전거길 등 산책로까지 즐길거리 가득한 안성팜랜드에 들러보자.오는 6월 6일까지는 봄철 호밀밭 내음이 한껏 나는 초원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 입장 및 일부 시설·프로그램은 유료로, 입장권 및 승마는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태안 팜카밀레/충남 태안군/상시=계절별로 모습을 바꾸는 태안 팜카밀레에서는 5월 봄꽃이 만발한다. 1만 2천 평 규모의 허브 농원에서 허브티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테마의 정원도 즐길 수 있다. 산양, 당나귀, 거위 등 가축이 생활하는 애니멀 가든, 동화 속 어린왕자와 만날 수 있는 어린왕자정원, 케이크 모양을 한 케이크 가든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도 가능하다. 시설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및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다. 태안군민은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