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화질·사운드·프로세서' 모두 업그레이드...삼성 Neo QLED 공개

친환경 패키지, 배터리 프리 리모컨... "지속가능한 미래 기여" 강조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5:21]

[르포] '화질·사운드·프로세서' 모두 업그레이드...삼성 Neo QLED 공개

친환경 패키지, 배터리 프리 리모컨... "지속가능한 미래 기여" 강조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1/03/03 [15:21]

▲ 삼성전자가 3일 진행한 미디어 대상 TV 신제품 체험 행사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지난 2018년 11월 7일 당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최종 꿈이다. 여러분께 설명해 드렸지만, 그래도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에서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영상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QLED 8K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존 4K와 함께 화소가 4배 높은 8K 초고화질로 무장한 삼성QLED TV는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삼성만의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화질 엔진이 더해지면서 '마치 입체 화면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하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2019년 글로벌 시장에서 532만 대가 팔렸던 QLED TV는 이듬해인 2020년 779만 대로 247만 대(46%)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가운데 Q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0.5%에서 35.5%로 증가하며 프리미엄 TV판매 확대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집계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금액 기준) 31.9%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006년 이후부터 15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QLED 8K TV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4K 콘텐츠도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듬해 글로벌 TV 라이벌인 LG전자 역시 8K TV를 뒤따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의 개척정신은 빛을 발하기도 했다.

 

3년 전 8K TV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이제 단순히 보는 TV를 넘어 체험하는 TV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이끈다는 포부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한해 수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스크린 포 올' 비전은 새롭게 선보인 'Neo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더 촘촘하고, 더 정교하고, 더 똑똑하다' 


 

▲ 삼성전자가 3일 진행한 미디어 대상 TV 신제품 체험 행사에서 선보인 Neo QLED TV 신제품  © 팝콘뉴스

 

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미디어 대상 TV 신제품 체험행사에서 선보인 Neo QLED TV는 일반인이 봐도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우수한 화질을 뽐냈다.

 

비록 Neo QLED는 2021년 출시 제품이고, 비교 모델은 2020년 출시 제품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과 디데일한 부분에서 보이는 화질차는 뚜렷했다.

 

두 모델의 영상 세팅을 기본값으로 설정한 가운데 펼쳐진 비교 시연에서 삼성전자 Neo QLED는 경쟁사 모델에 비해 한층 깊은 블랙 화면을 선보였다. 

 

같은 영상이지만, 경쟁사 모델의 블랙 배경이 약간 초록색으로 느껴질 정도로 차이는 명확했다.

 

또, 나무나 절벽 등 자연 영상에서도 삼성전자 Neo QLED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비교적 뚜렷하게 구별되고, 기암괴석에 지닌 독특한 무늬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이같은 차이는 기존 백라이트로 쓰였던 LED 소자를 40분의 1 크기까지 줄인 '퀀텀 미니 LED' 덕택이다.

 

실제 행사장에 마련된 '퀀텀 미니 LED'는 좁쌀보다 작은 크기로 자세히 봐야 눈에 띌 정도였다.

 

▲ 삼성 Neo QLED TV에 적용된 '퀀텀 미니 LED'   © 팝콘뉴스

보다 촘촘하게 소자가 배치된 만큼 더욱 정교하게 빛을 조절하면서 한층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작을 뛰어넘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수훈갑'은 'Neo 퀀텀 매트릭스'와 'Neo 퀀텀 프로세서'이다.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은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 밝기를 4096단계(12비트)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와 함께 백라이트 전원 제어로 화면 밝기에 따라 효율적으로 백라이트 전력을 분배한다.

 

이를 통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영역은 더 어둡게 처리해 명암비를 극대화하면서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Neo 퀀텀 프로세서'는 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입력되는 영상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딥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프로세서가 분석해 이를 한층 강화하면서 화질을 개선한다.

 

▲ 삼성전자 Neo QLED TV에 탑재된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행사 관계자가 시연하고 있다   © 팝콘뉴스

 


웅장한 사운드...다양한 체험 기능도 '눈길'


 

인공지능 기술은 사운드에도 적용됐다.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과 영상 속 사물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 기술로 보다 웅장하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TV와 사운드바를 모두 이용한 'Q-심포니'를 작동하면, 마치 보는 이 주위에 여러개 스피커가 장착된 둣 입체적이면서 웅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미디어 대상 체험 행사에서 선보인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TV 스피커로만 시청할 때와 Q-심포니를 통해 시청할 때는 압도적인 사운드 격차가 느껴질 정도였다.

 

Q-심토니를 통해 영화를 시청하면 말 그대로 영화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Neo QLED TV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소비자 경험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홈엔터테이닝', '홈오피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했다.

 

TV와 화상카메라를 연결하면 소비자는 '스마트 트레이너'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 트레이너'가 동작을 분석해 잘못된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주면서 소비자는 한층 효율적으로 홈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트레이너는 자세 정확도 뿐 아니라 동작 획수와 칼로리 소모량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홈트레이닝을 돕는다.

 

▲ 삼성전자 ESG 경영 철학이 반영된 상품 패키지   © 팝콘뉴스

 


얇아진 두께, 친환경 포장, 배터리 프리 리모컨...삼성만의 ESG 반영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친환경과 접근성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기여'라는 삼성의 ESG 경영 철학도 반영했다.

 

기존 제품 대비 두께가 10mm 가량 얇아지면서 TV 생산 과정에서의 자원 절감과 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구현했다.

 

또 기존에 보였던 친환경 패키지는 컬러 잉크 사용도 대폭 줄였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연간 1만t 가량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영했던 친환경 패키지는 전체 TV로 적용이 확대된다.

 

또 리모컨 역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아울러 태양광과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쓸 수 있도록 하면서, 배터리 프리 리모컨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이크로 LED TV 110형에 이어, 99형과 88형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 모델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88형도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추가로 76형 마이크로 LED TV도 공급하겠다고 밝혀, 가정용 마이크로 LED 시장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입력되는 영상을 마이크로 LED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업그레이드 해주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MICRO AI Processor)' ▲스크린과 벽의 경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모노리스(Monolith) 디자인' ▲5.1채널의 웅장한 사운드 등을 갖춰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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