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 지원”

▲ 양지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과 공적 마스크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계절 변화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KF94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더운 날씨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들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숨쉬기 불편하고 통풍이 되지 않는 KF94 마스크 보다 비말차단도 되면서 마스크 두께가 얇아 숨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도 소재 덴탈마스크 제조업체는 지난 4월에 비해 덴탈마스크의 생산량이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업체들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수요 증가에 따라 덴탈마스크 가격도 고공행진, 1일 기준 유한킴벌리 제품은 6만 9,800원에, 기타 국내생산 제품들은 4~5만 원을 호가하며 중국산 제품도 50매에 2만 원이라는 적잖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여름철을 앞두고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 49만 장 수준인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또한 장시간 착용할 수 있으면서 침방울(비말) 차단 효과까지 갖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앞으로 허가 및 생산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능력을 비교하는 ‘KF’ 기준으로 따질 때 55∼80% 수준을 보이지만,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 가볍고 통기성이 있어 더운 여름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마스크는 이번 주 주말인 6, 7일경 국민에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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