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화성산업, 쌍용건설 줄줄이 대구서 분양

▲ 올해 1월~3월 대구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5곳 모두가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사진=닥터아파트).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코로나19의 확산이 가장 극심했던 대구 지역에서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한 신규 단지들이 우수한 청약을 거두며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1월부터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까지 대구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5곳 모두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뒤 청약을 받은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1순위 평균 30.5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역시 1순위 평균 119.62대 1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처럼 대구 지역 분양시장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올 초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잠시 중단됐던 분양이 코로나19 사태로 또다시 미뤄지면서 예정된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분양이 이뤄졌던 물량이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 입지에 공급돼 분양을 기다린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건설사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며 VR(가상현실) 등을 적용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점 역시 좋은 분양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또 최근 아파트 상품이 평준화된 점도 실물 견본주택을 보지 않고, 입지와 분양가 등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 점도 분양 흥행 요인 중 하나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4월~6월 2분기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2분기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단지는 9일 기준 총 15개 단지, 1만33가구(임대 제외)로 전년동기(6,979가구) 대비 43.76% 증가한 수치다.

구별 분양물량은 ▲수성구 2,382가구 ▲중구 2,344가구 ▲서구 1,678가구 ▲북구 1,237가구 ▲동구 874가구 ▲달성군 869가구 ▲달서구 649가구 순이다.

현재 대구는 수성구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 규제에서 자유롭기에 투자 접근성 역시 높은 가운데 지역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고 예정된 물량 역시 많아 예정된 청약시장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 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 예정이다.

대구의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인근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동덕초교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으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과 2.28 기념 중앙공원, 신천 등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북구에서는 4월 현대건설이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며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1,207세대로 구성된다.

동구에서는 6월 화성산업이 신암4동 재건축 사업으로 ‘신암뉴타운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으로 단지는 지상 최고 17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3㎡ 1,04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4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성구에서는 쌍용건설이 범어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9층 3개 동,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등 총 29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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