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농촌…농민들 치아 건강 위협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구강건강문제 위험 가장 높아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8/11/07 [10:19]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강릉원주대 치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의 직업별 치아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2016),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 비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가 구강건강 문제를 경험할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업인의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과 그 예방법에 대해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잔존 치아 많을수록 이후 치아 상실 위험 낮아


▲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     ©편슬기 기자

연세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2017년, 농촌지역 중노년 855명을 대상으로 초기 현존 치아 20개 이상과 20개 미만으로 나눠 그들의 3년 후 치아 상실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기 현존 치아 수 20개 미만을 보유했던 대상자의 3년 뒤 1개 이상 치아 상실률이 72%로 20개 이상 보유자(46.5%)에 비해 더 많이 치아를 상실했다.

 

즉, 현재 더 많은 치아를 보유하고 있을수록 추후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종사자의 경우, 의료기관이 부족해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기 어려우며, 치아건강에 대한 교육 미비로 인해 구강위생용품 사용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몰라 구강관리가 미흡하다.

 

이로 인해 치주 질환이나 충치,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치아 상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 종사자의 경우 경제 결핍과 건강하지 못한 구강관리 습관으로 인해 치아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 누적은 치아 상실로 이어져 삶의 질을 더욱 저하 시킨다”고 말했다.  

 


치아 상실 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다른 치아와 잇몸에 악영향


농촌지역은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데, 노인의 경우 자연스러운 잇몸의 노화로 인해서 치아가 흔들리다 결국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간혹 치아를 상실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에는 평생 사용해야 할 다른 영구치와 잇몸까지 결국 악영향을 준다.

 

치아는 상실되는 순간부터 치조골의 손실이 계속해서 발생하게 되며 상실된 치아의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쓰러지기도 하고 부정교합이 유발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치아를 상실하면 적절한 보철 치료를 빠르게 받아보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의 손실을 줄여주어 턱뼈에 변형을 유발하지 않고도 자연치아와 유사한 뛰어난 저작력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부작용에 노출될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료진의 숙련도와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 검진 등으로 현존 치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


의료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은 구강 관리가 쉽지 않고,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구강질환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평소 치아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 연구 자료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중노년층은 현존 치아 개수가 많을수록 치아 상실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건강용품 사용 등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칫솔질 횟수는 개인에 따라 하루 2회에서 3∼4회까지 다양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번 최소 2분 이상씩 손목을 써서 꼼꼼히 돌려 닦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특히 40세가 넘어 치주염이 생긴 경우에는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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