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스팔트 광장이 해변으로 변신

서울 광장 등 세 곳 2018 3色 문화 바캉스 열어

조제호 기자 | 입력 : 2018/08/08 [15:45]

▲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홍보 포스터(사진=서울특별시).     © 팝콘뉴스

 

(팝콘뉴스=조제호 기자) 연이은 폭염으로 도심의 빽빽한 빌딩 숲이 달궈져 낮 평균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더위를 식힐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번주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광장 ▲청계 광장 ▲광화문 광장 등 도심 3곳의 광장에 ‘2018 문화로 바캉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한 ‘서울 문화의 밤’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올해부터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름휴가 큐레이션’을 주제로 진행되며 ▲서울광장의 도심 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주최 서울시) ▲청계 광장의 거리 시각예술축제(거리시각예술 축제조직위원회) ▲광화문 광장의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크라운해태)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바캉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프랑스 파리의 인공 해변 ‘파리 플라주’(사진=서울특별시).      © 팝콘뉴스





 
“서울 광장, 대형 미니 인공해변과 야외 영화관에 풍덩”

 

서울 광장은 미니 인공해변을 설치해 뜨거운 햇볕 아래 열대 야자수가 바람에 너울거리는 듯한 한여름의 해수욕장으로 분위기 변신에 나섰다.

 

광장 한켠에는 실제 해변에서 실어 온 15톤의 모래사장을 설치해 야자수와 파라솔이 함께 어우러진 18mX18m 규모의 미니 인공 해변이 만들어졌다.

 

이번 미니 인공해변은 프랑스에서 매년 7~8월 사이 여름 바캉스 기간에 파리의 센 간병에 일시 개장하는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에서 착안한 것으로 더위에 심신이 피로해진 시민들에게 진짜 여름 휴양지 같은 최고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울러 잔디광장에는 영화음악(OST) 콘서트와 감독와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모기장 영화제’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인디’를 테마로 한 밴드 공연과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11일에는 ‘클래식’을 테마로 클래식ㆍ재즈 공연과 멜로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야외 이벤트인 만큼 ▲텐트 ▲빈백(bean bag)소파 ▲텐트형 모기장 등이 있어 시민들은 편하게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청계천을 배경으로 한 그래피티 작품(사진=서울특별시).     © 팝콘뉴스



 
“청계광장, 크래피티, 힙합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 문화 공연 열어”
 

청계 광장에서는 청계천을 배경으로 ‘거리 시각예술축제’가 펼쳐져 청계천의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관람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예정이다.

 

이전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공모 접수를 해 선정된 60명은 11일 현장 경연에 참가한다.

 

또한 경연을 앞두고 10일에는 패션쇼, 일본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참가자의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등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와 함께 DJ, 비보이 등 젊은 감각의 여러 공연 콘텐츠로 분위기를 살려 열대야 속 축제를 풍성하게 만든다.

 

▲ 광화문 광장에서 선보일 대형 눈 조각 작품(사진=서울특별시).     © 팝콘뉴스



 

“광화문 광장, 여름 달래는 시원한 설원 풍경 조성”


광화문 광장에서는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낮 동안의 뜨거운 햇볕 더위를 한 번에 차갑게 식혀줄 시원한 눈꽃 세상으로 변신한다.

 

이번 설원 풍경은 작년 8월 처음 개최한 ‘한 여름 밤의 눈 조각전’으로 호평을 받아 크라운 해태 임직원이 150여 개의 대형 눈 조각 작품을 다시 선보이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18시부터 12팀에게 눈 조각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직접 눈 조각을 만들며 더위를 쫓을 수 있다.

 

또한 함께 세워지는 6m 높이의 ‘8월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산호, 스노클링 장비 등 이색 장식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며, 야간에 눈 조각전과 함께 조명을 밝혀 멋진 한 여름밤의 야경을 뽐낼 예정이다.

 

서울시 강지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서울을 대표하는 3개 광장과 6개 문화시설에서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여러 광장들의 풍성한 이벤트의 가장 큰 리스크가 폭염인 만큼 이번 주말도 서울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그늘이 없는 곳에서 대규모 야외행사를 무사히 치룰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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