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3년 만에 수주 1위 탈환

조선업 수주 포토폴리오 확대해야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07/13 [11:19]

▲ 한국이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에 올라섰다(사진=뉴시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한때 조선 강국이었던 한국이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 자리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불안한 기운은 남아 있다.

 

영국의 조선ㆍ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234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우리나라가 전체 40%인 496만 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35%인 439만 CGT를 수주해 한국에 밀려 2위로 내려가 3년 만에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는 12%인 148만 CGT를 수주한 일본이 차지했다.

 

2016년 86만CGT(12%), 2017년 321만CGT(28%)의 일감을 따낸 한국은 같은 기간 300만CGT(40%), 393만CGT(35%)를 각각 수주한 중국에 계속 뒤쳐졌다가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오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한 국제해사기구의 방침에 따라 LNG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발주를 기술력을 앞세운 우리나라에 중국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올해 상반기 선박 발주량은 2년 전보다 65% 이상이나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조선업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마냥 기뻐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선소가 선박회사와 체결한 건조수주계약 중 남아있는 발주량을 수주잔량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수주잔량은 1748만 GCT로 중국의 2825만 GCT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실적 반영에선 재역전의 우려도 깊다.

 

또 한국은 비싼 배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수주하는 수주전략으로 대형 LNG 선박 등의 수주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지만 대형 선박 발주에 글로벌 조선업체들이 치열하게 덤벼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더불어 기업별 2분기 실적은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조선 강국 재도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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