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대비 안 하면 ‘전기료 폭탄’

대비하는 만큼 전력 손실 줄일 수 있어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07/11 [14:19]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한반도 기후가 폭우와 무더위로 반복되는 아열대성으로 바뀌어 올여름도 이상고온 등으로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전 세계를 강타한 전례 없는 폭염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홍역을 치렀었던 탓에 여름철만 되면 전력 사용에 의존하는 업종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산업부, 내달 전력 1억71만kw 공급 확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을 발표하며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8월 2∼3주에 8830만kW를 기록하고 이 시점에서의 공급능력은 1억 71만kW, 예비력은 1241만k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정부는 전력예비율이 14% 이상 유지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이나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681만kW 추가 예비전력을 확보해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계 최대 전력 사용량은 ▲2014년 7605만kW ▲2015년 7692만kW ▲2016년 8518만kW ▲2017년 8459만kW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노후 변압기 전검해야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변압기에 대한 노후화도 염려스럽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에어컨 및 기타 냉방기기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한 가정에 여러 대의 에어컨이 설치된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노후 변압기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단지 정전도 일어나고 있다.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과거의 전력수요에 맞게 설치된 노후 변압기가 문제가 되는데 이 노후 변압기들이 최근 늘어난 냉방기기들의 전기용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의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 변압기 자체에도 열이 발생해 온도가 올라가고 잔 고장이 많이 일어나게 돼 여름철에는 변압기 관리에도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전력공사에서는 하계 대비 변압기별 부하 관리와 변압기 용량에 따른 전기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노후화된 변압기는 교체한다.

 


전력난 에너지 관련 시장도 후끈


최근에는 여름철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한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도 커져가고 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을 미리 저장했다가 원하는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변전소 등 전력망 기반시설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것들이 많다.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송전망과 변전소 등을 지나게 되는데 시설의 노후화로 누전이 생기게 되며 전기 사용 빈도에 따라 부하 차이가 크게 나 낭비가 발생한다.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는 이렇듯 새는 전기를 모을 수 있어 미래 에너지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그 가치를 보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스템 판매 대수도 올해 약 5만대로 2017년 판매량 1만8천 대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은 사용자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는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시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효율 등급이 높은 1등급 제품 사용과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트는 것을 강조한다.

 

에어컨은 흡입되는 공기를 일정 온도가 될 때까지 서서히 냉각하기 때문에 선풍기와 함께 틀면 바람이 골고루 전달되므로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놓고 사용하는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에어컨 필터 청소도 평균 5%가량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필터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면 냉기 순환이 빨라져 냉방효율이 향상되기 때문에 하루에 3~4시간 사용 시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 청소를 꼭 해야 한다.

 

전원을 켜놨을 때 발생하는 대기전력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냉방 제품을 사용할 때만 플러그를 꽂거나 멀티탭으로 스위치를 켜고 끈다면 낭비되는 전기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에어컨은 첫 가동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짧은 시간으로 목표 온도를 맞춘 다음 온도 유지 상태로 전환해 전력소모량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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