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없는 클린 월드컵 가능할까

러시아 월드컵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06/07 [13:11]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사진=FIFA 홈페이지).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오심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FIFA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해 오심을 방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 조차 잘못된 판정이 내려진 후 몇 초가 지나면 오심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정작 주심이 이를 모른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감정이 아닌 사실을 기반으로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VAR 도입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월드컵 대회에사 갖가지 오심으로 승부가 뒤바뀐 경기들이 끊이지 않았다.

 

헐리우드 액션을 비롯한 오프사이드, 핸드볼 파울 등 적잖은 오심 판정으로 대회가 끝난 후에도 계속 논란의 연속이었다.

 

대표적인 오심 사례로 32년 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이 으뜸으로 꼽힌다.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디에고 마라도나는 공중에 뜬 볼을 손으로 밀어 넣었고 제대로 보지 못한 주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했다.

 

마라도나가 2골을 넣어 2-1 승리로 경기가 끝난 직후 본인의 첫 번째 골에 관해 묻는 질문에서 나의 머리와 신의 손으로 만든 골이라며 희대의 명언을 남겼고 아르헨티나는 그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오심이 있어 개최국 어드밴티지가 적용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운명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심판의 보조 눈 격인 VAR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부터 매의 눈으로 투입된다.

 

VAR은 경기 중 확인하지 못한 파울이나 기타 판정 시비를 다시 확인해 판정 신뢰도와 경기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가 높다.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한 한국의 K리그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리그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VAR이 세계적인 추세로 변하고 있다.

 

경기 도중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을 경우 선수는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고 요구를 받은 주심은 본부석에 있는 비디오를 보고 판정을 수정할 수가 있다.

 

VAR을 신청하면 골을 넣고 바로 좋아할 수 없어 전체적인 경기의 속도를 떨어뜨려 재미를 반감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신기술을 도입해 클린한 월드컵을 만들고자 하는 FIFA의 시도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기 흐름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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