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마와 기수 식별력 높여

기수 모자와 경주마 등 번호판 색상 통일

나소리 기자 | 입력 : 2018/05/11 [16:05]

▲ 한국마사회가 고객들의 경주마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수 모자 색과 경주마 등 번호판 색상을 통일시켰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팝콘뉴스=나소리 기자) 한국마사회가 기수 모자와 경주마 등 번호판 색상을 통일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한국마사회는 이달부터 기수 모자 색과 경주마 등 번호판 색상을 통일시키는 새로운 경마 운영방식을 도입해 지난 4일 처음으로 새로운 운영방식을 선보였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마주복색 제도를 지난 2016년 4월부터 전체 마주인원의 7% 범위 내에서 희망 마주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주복색은 마주가 본인 소유 경주마에 타는 기수에게 자신을 상징하게 하는 복색을 입게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수가 복색을 정해 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복색 제도에 익숙한 고객들은 “경주마 번호 식별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장을 찾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모든 경주마에게 동일한 색이 적용됐던 등 번호판 색깔을 기수 모자 색상과 통일하면서 고객들이 경주마 번호 식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마주복색 제도는 약 250여 년 전 근대경마 발상지인 영국의 마주 단체 ‘자키클럽(Jockey club)’에서 마주들의 경주를 운영하며 평민들에게도 큰 구경거리가 되었고, 마주들은 부상 위험이 커지자 프로기수들에게 경주마를 맡기면서 멀리서도 자신들의 말을 알아보기 위해 자신만의 문장과 가문의 문양 등이 들어간 옷을 기수에게 입힌 것에서 유래한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기수의 옷 색깔이 너무 다양해지자 경마와 생산에 관한 국제 협약 ‘IABRW’과 한국마사회 내부 규정을 통해 기수 옷 색상을 18종으로 제한하고 1인당 4가지 색깔 이내로 한정시켰다.

 

또 기수 옷을 몸체와 소매, 모자로 나눠 25개 상의디자인과 12개 소매디자인만 사용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복색 제도는 경마 대회에 참여한 일반인들이 어떤 말이 자신이 선택한 말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한국마사회가 종전의 마주복색 제도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수 모자 색과 경주마 등 번호판 색상을 통일시키자 “그동안 식별이 다소 어려웠는데 개선되니까 훨씬 편하다”며 새로운 제도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꾸준히 개선한다는 방침으로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의 경우 ▲Grade급 ‘적색’ ▲Listed급 ‘청색’ ▲특별경주 ‘녹색’으로 경주의 특징에 따라 차별화된 색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 기수 옷 색상은 18종으로 제한돼 있다(사진=웹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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