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이의영 기자)

배우 한주완이 지상파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파업 지지를 선언해 '개념 발언', '개념 배우'로 눈길을 끌었다.

KBS-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한주완은 지난 달31일 서울 여의도 KBS홀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 배우 한주완 ⓒKBS TV 방송 캡처
한주완은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린에서 “공공의 재산을 지키고 있는 아버지들이 많이 계신다”며 “노동자 최상남(극중 이름) 역을 연기한 배우로서 지지하고 응원한다. 힘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철도 민영화와 관련된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이었다.

이에 객석에선 큰 박수가 터졌고,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름을 올리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도 올랐다.

한주완은 이 드라마에서 실력 있는 중장비업체 기사로 나오며 그가 연기하는 '최상남'은 있는 집 자식이지만 스스로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한주완의 트위터에는 철도 민영화뿐만 아니라 의료민영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종북몰이, 용산참사, 쌍용차 노동자들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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