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불응 가맹점 인근에 보복 출점 실시…대표 가족 회사 조화 강매 의혹

(팝콘뉴스=손지윤 기자)

외식전문기업 쿠드가 운영하는 신선설농탕이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갑질 횡포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선설농탕 전 가맹점주는 일부 매체를 통해 직영점보다 수입이 높은 가맹점을 직영화하는 과정에서 시중 권리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성토했다.

또 전 가맹점주는 신선설농탕이 최근 2~3년 동안 8개 매장에 가맹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이중 계약해지에 불응한 매장 3곳에 대해 보복 출점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선설농탕은 계약해지를 거부한 노원점 인근에 직영점을 차려 파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데코레이션 업체와 계약을 맺도록 하는 등 매년 360만 원에 달하는 인테리어용 조화를 강매했다는 논란도 추가된 상황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신선설농탕 갑질 횡포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신선설농탕은 이번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문건을 작성 중이며, 이 외에 별다른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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