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매장 임산부 유산 위험에도 적절한 조치 없이 교환과 환불로 일관

(팝콘뉴스=손지윤 기자)

최근 스타벅스 망고바나나블랜디드 음료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5주차 임산부 A씨는 24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매한 음료를 마시다가 대량의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게시글에는 A씨가 한 모금 마신 음료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의 플라스틱 이물질이 대량 섞여 있었다고 한다.

▲ 최근 스타벅스 망고바나나블랜디드 음료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건 당일인 22일 A씨의 남편이 항의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지만 해당 매장은 사과 조치도 없이 “다시 만들어드리겠다”, “환불해드리겠다”는 등 원론적인 반응으로 일관했다며 분개했다.

실제 A씨 남편이 매장에서 음료수 안에 섞인 이물질을 확인했으며, 사진 정황상 음료를 만들던 중 망고주스 뚜껑이 함께 갈려 대량의 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 최근 스타벅스 망고바나나블랜디드 음료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35주차 임산부 A씨는 만약 어린아이들이 먹었거나,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갔다면 인체에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일인데도 적절한 의료 조치나 사과도 없이 제품의 교환과 환불로만 일관하려는 스타벅스의 대응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장에서 만들 때 몰랐을 수 없다”, “제대로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 “유산이 아닌 목숨이 위험했다”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고 접수 후 따로 고객과 만나 보상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정확하게 어떤 보상 계획을 따를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객님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이며, 해당 매장에 대한 조치는 내부적인 사안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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