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ㆍ머리카락 우유 이은 아이스크림 논란

(팝콘뉴스=나소리 기자)

남녀노소 즐겨 찾는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에서 쇳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에서 쇳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사진=네이트판 갈무리).

지난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작성자는 “그냥 넘기기엔 너무 심한 이물질이 나왔으며 기계 잔해로 보인다”면서 “어두운데서 먹어서 한두 숟가락 먹은 것 같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밑으로 갈수록 쇳조각이 더 많은 것 같아 건드리지 않으려 냉동보관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빙그레 제품에서 이물질 논란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빙그레 굿모닝 우유를 구입했던 신모 씨가 우유 속에서 형체를 알 수 없는 휴지와 머리카락, 눈썹 등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제조사에 항의했지만 “공정상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성분 분석을 위해 휴지 등 이물질 일부만을 수거한 빙그레에 신모 씨가 “머리카락은 왜 가져가지 않느냐”고 묻자 “유전자 감식 비용도 문제이고 머리카락 모근이 훼손돼 유전자 감식이 어렵다”고 답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건이 합의로 종결되는 순간까지 빙그레는 공정상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어지는 제품 속 이물질 발견에 대해 제조 과정상 문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투게더 아이스크림 쇳조각 발견에 대해서 빙그레 관계자는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하며 “소비자에게 아직 클레임이 들어오지 않아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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