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옥션, 다문화 공연 성황리 개최

(팝콘뉴스=차효정 기자)

다문화 전문 사회적기업 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가 다국적 이주민들과 관악구청 관계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015년을 마무리하고 2016년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관악구청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에서 열린 '2015 아시안허브 후원의 밤' 행사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아시안허브의 활동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과 강사들,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간략한 2015년 활동 보고와 감사장 전달 등이 진행됐고, 이어서 이주민들이 준비한 다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현재 일본에서도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강유카 씨(일본)의 노래 공연, 찌어다라 씨 부부(캄보디아)의 캄보디아 전통 가요와 춤 공연에 이어, 김서연ㆍ이미미ㆍ이영화 씨(중국)는 체조처럼 간단히 따라하기 쉬운 중국 춤을 가르쳐주어 참석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기증한 물품으로 '나눔옥션'이 진행됐다.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가 캄보디아에서 직접 공수한 화려한 테이블보와 은세공품, 미얀마 강사 강선우 씨가 기증한 미얀마 소수민족 벽걸이와 미얀마어 사전, 네팔 통번역 담당 락빠 씨가 제공한 네팔 전통 머플러와 복주머니 등 아시아 각지의 특색 있는 전통 물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시안허브 홍보대사인 최지인 아나운서의 그림으로 한정 제작된 우산과 니베아 한정판 립밤 세트는 이번 옥션 최고가를 호가하기도 했다.

또한 관악소상공인 축산협동조합에서 한돈 3짝을 선뜻 기부해줬다.

이번 옥션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다문화 가정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는 "뜻을 함께하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2015년 아시안허브와 다문화 가정들이 한 걸음 전진할 수 있었다"면서 "2016년에도 아시안허브의 사업이 더욱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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