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부당합병 의혹 재판 출석 중 계란 테러
이매리, “입금 제대로 해라” 등 앞뒤 안 맞는 글 올려

(팝콘뉴스=이다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 출석 도중 계란을 맞을 뻔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알려져 이씨가 왜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졌는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재판 출석 과정에서 계란이 날아와 급하게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인물은 방송인 이매리 씨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이 회장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해 법원으로 들어가려던 순간에 이 회장을 향해 계란 2개를 던졌다.이 회장은 계란에 직접 맞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에 당황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씨는 앞서 지난 30일 밤 자신의 SNS에 "삼성 이재용 검찰조사받으니 꼬소하다. 이매리 계좌로만 십년정산 먼저다.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도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씨는 "한국축구표 돈이없어 하나도 안샀다. 비행기표는 줬었나? 무고한 십년유가족 피해자 이매리에 입금 제대로 해라"등 앞뒤가 전혀 안 맞는 횡설수설한 글을 이어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4월에도 서울 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회장이 성추행범을 감싸준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2019년 3월 정치인, 교수 등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에서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서울고법은 이날 이 회장에 대한 계란 투척한 이 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 회장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팝콘뉴스]

▲ 이매리 씨가 이재용 회장에 계란을 투척하기 전 작성한 페이스북 글(사진=이매리 페이스북 갈무리) © 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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