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한 주 일부 지역 눈 소식... 1~15㎝ 눈 쌓일 것
다음 주부터 평년과 비슷한 기온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며칠간 눈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겨울은 아직 한 달이 더 남았다. 눈오리 제조기를 이제라도 살지 말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남은 1월과 2월, 눈 소식은 몇 번 더 들을 수 있을까.

■ 이번 주, 남은 눈 소식은?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전국적으로 내린 눈은 다음날인 20일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20일 이른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 경북 북·남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까지 눈 소식이 이어지는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등에는 5~15㎝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5㎝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3~24일 양일간은 강원도 영동 지방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어,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다음 주부터 2월 초까지 강수량·기온 평년과 비슷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다. 평년 동기 평균기온은 -2.2~0.0℃사이, 평년 동기 강수량은 1.0~4.8㎜ 사이다.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그 다음 주인 2월 6일까지도 평년 동기 평균기온 및 강수량과 비슷한 수준의 기상이 예보돼 있다. 평년 동기 평균기온은 -1.5~0.3℃, 평균 강수량은 0.6~2.2㎜ 사이다. 역시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7일부터 13일까지 기온은 평년(-0.6~1.4℃)보다 낮을 확률이 높고, 강수량은 평년(0.9~9.3㎜)보다 적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2월의 경우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으나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때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그때그때의 단기 예측 변화에 따라 예보는 다시 바뀔 수 있어 단언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먼 미래의 경우 중간중간 지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단기 예보에 비해 정확도가 낮은 데다, 지상과 상공의 기온, 지상과 지표의 환경 등 강수의 형태 및 적설의 정도를 예상하는 데 작용하는 변수가 많은 까닭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은 특정 지표들로 이뤄진 수치모델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인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수치모델의 각 값이 변한다. 가령 다음 주 월요일 기온을 -5℃로 예측했는데 사실 -4℃였다면, 수치모델이 또 달라지면서 이후 예보가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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