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오후 9시 제한 유지..."4차 접종 시행 단계적 검토" 언급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월 6일까지 3주 연장한다. 다만, 오는 17일부터 기존 4인이었던 사적모임 제한은 6명까지로 완화한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된다.

14일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사적모임 제한 외 영업시간, 종교시설 거리두기, 집회 인원제한 등 다른 조치는 기존 그대로 운영된다.

현행은 식당 및 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9시까지, 영화관 및 공연장은 상영 및 공연 시작 시각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 PC방 및 오락실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다.

집회는 50인 이상일 시 방역패스를 적용해 299명까지 가능하며,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미적용 시 수용 인원의 30%면서 최대 299명까지, 방역패스 적용 시 수용 인원의 70%까지 모일 수 있다.

또한,설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나선다.

방문자제 및 불가피한 고향 방문 시 백신접종 및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한편,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추모목 점검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비대면 명절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 및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경부선 안성행, 중부선 이천행, 영동선 용인행 고속도로 휴게소, 김천구미 KTX역 등 9개소다.

한편, 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 등 저지를 위해 면역저하자 대상의 '4차 접종' 시행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 필요성 역시 검토한다.

14일 0시 기준 재원 위중증 환자는 659명, 사망자는 49명이다.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완료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84.5%로 집계됐다. 3차 접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82.7%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