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재발 방지 위한 예방책 수립하겠다"

▲ 논란이 된 배달의민족 리뷰에 올라온 두마리찜닭 점주 댓글(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두마리찜닭 모 지점을 운영하는 점주가 소비자들이 배달앱에 남긴 리뷰에 "뭐든 시키지마세요 어딘지 아니까", "저 사람들 입이 쓰레기일까 네 입이 쓰레기일까" 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다.

지난 7일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캡처물이 게재됐다.

이어 점주의 응대에 불만을 가진 타 소비자가 본사에 항의하자 본사가 고객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연락처를 점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마리찜닭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랭해지고 있다.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소비자가 본사에 이의를 제기하자 두마리찜닭 본사 기영에프앤비 본사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넘겨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두마리찜닭 점주의 친필 사과문(사진=기영에프앤비). ©팝콘뉴스

취재 결과 해당 지점 점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로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지쳐있다 보니 소비자가 등록한 리뷰를 보고 감정이 무너져 내려 지나치게 공격적인 댓글을 작성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영에프앤비 관계자는 "해당 점주가 이후 그에 대한 잘못을 인지하고, 배달의민족 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코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과를 하지 못했다. 추후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로 점주를 호출해 서비스 교육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검하고 매장 담당자들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책을 수립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입사한 운영팀 신입 직원의 실수로 (항의 소비자)연락처가 점주님에게 전달됐다"며 "이번 실수에 대해 본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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