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관련 역사자료 온라인 공개 방침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여성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성 평등하고 장기적인 여성일자리 창출과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까지 포함해 성별 임금격차를 조사 발표할 예정이며 연구를 통해 성평등 현황 공시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별 성별 분리 해소를 위해 여성 고용비율이 낮은 업종의 여성 고용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절대평가 요소를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고용 시 발생하는 성차별 요소도 개선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최근 성차별 면접 논란에서 알 수 있듯, 성 평등하고 공정한 채용에 대한 우리 사회, 특히 청년 세대의 요구가 매우 높다"며 "채용 단계에서 성차별 해소는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또, 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논란을 빚은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사건을 예로 들며 "위안부 피해자 영문 증언 등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해 '위안부' 문제 연구소 '아카이브814'에서 총 594건의 위안부 관련 역사자료를 연중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영문화 작업이 진행 중인 150여 건의 일본군ㆍ정부 공문서와 인도네시아ㆍ동티모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등의 자료도 완료되는 대로 적극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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