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도 감산 연장... 글로벌 완성차 '먹구름'

▲ GM이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 공장 세 곳의 가동을 추가로 중지했다(사진=제너럴모터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부족으로 기존 생산 중단 조처를 연장한다. 또, 앞서 가동되던 북미 공장 3곳에 대해 추가로 감산 조처에 돌입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앞서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에 취했던 가동 중단 조처를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간 운행을 지속하던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공장 세 곳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중단이나 감산조처에 돌입한다고 WJS은 전했다. 조처는 1~2주간 계속될 전망이다.


세 곳의 공장은 XT5, XT6 등 SUV 인기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GM은 그간 비인기 차종을 감산해 인기 차종의 생산을 유지해왔으나 반도체 부족 장기화로 인기차종의 감산에까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GM은 이번 감산으로 올해 영업이익에서 15억~20억 달러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포드 역시 일리노이와 미주리 공장의 가동 중단 조처를 한 주 연장했다.

지난 몇 달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나선 글로벌 완성차는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포드, 스텔란티스, 르노 등으로, 거의 대부분이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역시 반도체 대란 영향으로 공장중단, 특근 중단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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