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복구는 6월 이후... 감산규모 줄이려 대체 생산 함께할 방침

▲ (사진=르네사스 홈페이지 갈무리)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세계 3위 차량용반도체 제조업체 일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가 이달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르네사스가 나카공장 화재피해동(N3)에 대해 이달 19일 운행을 재개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르네사스 나카공장 N3동은 지난달 화재 사고 이후 한 달간 운행이 중단됐다. N3동 생산 라인의 약 3분의 2는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사히 신문은 19일 공장 가동을재개하더라도 출하량이 화재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은 6월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신 등에 따르면, 나카 공장 화재로 인한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 규모는 최대 240만 대로 추정된다.

르네사스는 감산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자사의 사이죠 공장과 대만 파운드리를 통한 대체 생산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수요 불균형, 공장 현지 날씨 변화 등으로 반도체 수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연쇄적인 감산을 단행하고 있다.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GM 등 글로벌 차량 생산 기업을 포함해, 국내현대차·기아, 쌍용차 등 완성차와 부품사 등 협력업체 역시 감산과 공장 운행 중단을 결정하고 있다.

9일 GM(제너럴모터스)와 포드 역시 생산중단 및 감산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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