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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선택에도 “세대차가 있어요”

김규식 기자 | 기사입력 2007/12/01 [14:10]

음료 선택에도 “세대차가 있어요”

김규식 기자 | 입력 : 2007/12/01 [14:10]
(팝콘뉴스=김규식 기자)

 

10대 ‘캐릭터 음료 선호’ 50대 식혜등 ‘전통 먹거리’
2030세대 ‘콜라겐’인기, 3050세대 ‘기능성 음료’

 

세대 간 음료 취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대 미만은 시선을 끄는 캐릭터음료를 찾는 반면 50대 이상은 구수한 우리 전통음료를 찾는 것 등이 좋은 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0대 이상은 새로운 맛에 모험을 걸기보다 익숙한 전통음료를 선호한다. 전통음료로는 식혜와 수정과가 대표적이다. 지난 93년 6월 비락에서 식혜가 출시될 때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통음료로는 식혜와 수정과가 대표적이다. 지난 93년 6월 비락에서 식혜가 출시될 때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한국야쿠르트가 비락식혜를 인수, 전통음료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동원F&B도 비락식혜에 자극받아 식혜와 수정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에는 동원 흑미 식혜를 내놓고 식혜 본래의 단맛에 흑미의 쫀득함을 표현하고 있다.

전통음료로는 웅진식품의 초록매실, 아침햇살, 가을대추, 오뚜기 복분자 주스 등도 꼽힌다. 건강에 좋으면서도 달지 않아 장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3050세대는 주로 기능성음료를 찾는다. 직접 시간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마시는 것 하나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매일유업에서 선보인 구트다운은 혈압강하 고기능 발효유다. 우리나라 성인 30%가 높은 혈압을 갖고 있는데 하루 1개로 귀찮은 식이요법을 대신할 수 있어 인기다. 여기에는 혈관수축물질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트리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CJ의 ‘통째로 갈아 넣은 마’는 국산 마를 주원료로 꿀, 인삼, 대추, 우유 등을 첨가했고 웅진식품의 ‘장쾌삼 골드’, CJ뉴트라의 ‘한뿌리’ 발효홍삼 ‘대장금’ 등은 인삼음료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능성 음료 즐겨 찾는 3050세대

 

2030세대들의 관심은 단연 외모다. 이에 따라 제로칼로리 음료로부터 피부미용을 고려한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진해 있다. 특히 최근엔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콜라겐 음료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의 ‘썬업뷰티콜라겐’은 젊은 여성을 위한 과일주스라는 콘셉트로 콜라겐에 화이버를 첨가,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두 가지 효과를 다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이미 출시한 ‘콜라겐5000’에 이어‘하이, 콜라겐’을 선보인 바 있고, 한국 코카콜라에서는 ‘알로에 콜라겐 플러스’를 출시해 콜라겐 음료 시장에 불을 지폈다. 콜라겐음료뿐 아니라 칼로리를 완전히 없앤 제로 칼로리 음료도 몸매에 관심이 많은 20~30대에게 인기다.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와 해태유업의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포함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녹차 종류는 모두 여기에 속한다.

장 활동을 원활히 해 비만을 예방하는 식이섬유 음료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장수제품인 미에로화이바가 새롭게 사과 맛을 선보였고, 헬시올리고도 헬시올리고프라임을 출시했다. 또 다른 섬유질음료 화이브 미니도 꾸준히 반응을 얻고 있다.

외부활동이 많은 1020세대는 당분의 함량을 줄여 갈증을 해소하면서 칼로리의 부담을 덜어준 이온음료가 제격이다. 이온음료의 본격적인 시작은 롯데칠성의 ‘게토레이’. 게토레이의 성공으로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칠성은 2%부족할 때를 출시, 지금까지 인기 제품으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코카콜라에서도 콜라의 하락폭을 만회하기 위해 ‘파워에이드’를 출시했다. 특히 ‘파워에이드’는 신세대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열대과일 맛에 독특한 칼라를 접목,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해태음료의 ‘네버스탑’도 인기 이온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아미노산음료는 이온음료와는 별도로 시장을 넓혀가는 제품군이다. 롯데칠성의 ‘플러스마이너스’, 해태음료의 ‘아미노 업’, 동아오츠카의 ‘아미노밸류’, 한국야쿠르트의 ‘아미노 센스’ 등이 대표제품이다.

 

1020세대는 이온음료가 ‘딱’

 

10세 미만층에서는 미각보다는 시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인기 출시제품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용기에 담겨져 있다. 

실제로 캐릭터에 칼라까지 입힌 어린이음료가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수년 간 침체를 보이던 어린이 음료시장이 급속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은 흥미를 끄는 음료가 있으면 무심결에 그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제품 개발과 함께 여기에 접목시킬 캐릭터를 찾아내는 데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고 귀띔했다.

어린이음료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해태음료의 팬돌이. 팬돌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펜더곰을 캐릭터 용기로 사용해 이를 잡아 당겨 먹게 하는 PP(Push &Pull)캡을 적용해 아 이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팬돌이는 그후 ‘헬로팬돌이’, ‘팬돌이짱’ 등 팬돌이 시리즈를 계속 출시해 30~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해태음료는 ‘메이플스토리’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음료는 인터넷게임업체 넥슨사의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지난달 캐릭터음료 ‘볼로볼로’와 ‘곰탱이 젤리 통통’을 선보였고, 웅진식품‘초롱이 파워슛’도 캐릭터음료의 맥을 잇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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