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주말 관객만 30만 명, 오래만에 활력 찾은 극장가

▲ 영화 '소울' 포스터(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디즈니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이 5일 만에 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였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1년 1월 셋째주(1월 18일~1월 24일)는 지난 20일 개봉한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관객수 40만 7206명(40만 8212명)을 기록하며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울'은 평생 꿈꿔 왔던 밴드와 공연하게 된 날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진 뉴욕의 음악 교사 조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울'이 주말 사흘(22일∼24일) 동안 동원한 관객은 30만 3342명으로, 같은 기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36만 2585명이다. '소울'의 흥행으로 주말 관객은 전주(8만 7287명)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소울'과 같은 날 개봉한 '커넥트'(감독 제이콥 체이스)는 관객 1만 1132명을 모아 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넥트'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내용을 담은 공포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했다.

주간 박스오피스 3위는 27일 개봉을 앞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차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유료 시사회 등을 통해 1만 334명의 관객을 이미 확보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일본에서 19년간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왔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를 제치고 새롭게 일본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선 작품이다.

4주째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는 관객수 9827명(누적 관객수 54만 4189명)으로 4위로 내려왔다.

5위는 재개봉작 '화양연화'(감독 왕가위)가 차지했다. '화양연화'는 한 주간 관객 7586명을 동원했다.

한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31일까지 연장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에 대한 조정 방안을 확정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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