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양봉, 프로폴리스·천연벌꿀 생산...전국에 공급

▲ 천연벌꿀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면역력을 높이려고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천연벌꿀은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 천연벌꿀은 빠른 흡수로 우리 신체에 우수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또 정제 설탕에는 없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생산되는 아카시아꿀, 밤꿀, 피나무꿀, 때죽나무꿀, 잡화꿀에서는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최근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벌화분은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천연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화분은 탁월한 강장효과와 피부미용 효과를 갖고 있는데 특히, 국산 도토리 화분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왕벌만이 먹는다는 로열젤리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단백질,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갖고 있다.

로열젤리를 섭취한 쥐는 림프절과 림프구가 증가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로열젤리 주요 성분인 10-HDA 함량은 외국산보다 국산이 높다.

벌집의 구성 성분인 프로폴리스는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과 항균 성분이 풍부하다.

프로폴리스는 구강에서의 항균 기능 건강기능식품원료로 고시돼 있으며, 또한 항염증과 항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반도 정중앙 강원도 양구에서 자식같은 꿀벌을 키우며 프로폴리스와 천연벌꿀을 생산하는 부부가 있다.

이경선 씨와 변수철 씨는 청정지역 강원도 양구에서 '한반도양봉'을 운영하며 프로폴리스와 천연벌꿀을 채집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한반도양봉'에서는 피나무꿀, 아카시아꿀, 밤꿀, 야생화와 잡꿀 등을 생산하는데, 특히 피나무꿀은 향긋한 특유의 향이 마음을 진정시켜 숙면은 물론 위염과 위궤양, 비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미로운 향과 고급스러운 맛을 지닌 아카시아꿀은 각종 요리에 설탕이나 시럽 대용으로 사용하면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암갈색 빛깔에 맛이 쌉싸름한 밤꿀은 항균과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

한반도양봉을 운영하는 이경선 씨는 "항균, 항산화 기능 외에도 벌꿀에 풍부한 과당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에도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코로나 블루와 추운 날씨로 마음까지 가라앉는 요즘, 달콤한 꿀로 몸과 마음을 달래면 건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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