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29명 중 국내발생 600명, 해외유입 29명


(팝콘뉴스=정찬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개월여 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다. 수능시험 이후 추가로 확진자 급증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도 관심이 모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540명)보다 89명 늘어난 62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 633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629명 중 국내발생은 600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더욱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하고 있다.

확산세가 거센 상황 속에 지난 3일에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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