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SK건설, 세계 최대 규모 터키 차나칼레대교 핵심 공정 돌입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 설치
지난 6월 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배원복)과 SK건설(대표 안재현 임영문)은 차나칼레대교에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334m)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치 작업 중인 캣 워크는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이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부산 광안대교 등이 대표적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으며,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특히, 케이블 설치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모든 작업이 바람과 습도 등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바다 위 공중에서 진행돼 시공이 어렵고 설치 과정에서 모양과 하중이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공학적 분석과 세심한 공정관리가 필요하다.
강철 케이블과 격자무늬의 철망, 목재 등으로 바닥과 난간을 구성한 출렁다리 형태로 가장 낮은 곳의 높이는 바다 위 약 90m, 최고 높이는 318m에 이른다.
캣 워크 설치는 12월 중 최종 완료될 계획이며 이후 케이블 설치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이 2017년 1월 터키 현지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본 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 5000억 원 규모로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으로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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