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압도적 기술력과 오랜 팀워크가 낳은 결실

▲ 금호타이어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및 팀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사진=금호타이어).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지난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를 끝으로 슈퍼6000 클래스 올해 드라이버와 팀 모두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안겼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처음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듀오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 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을 장식해 팀의 시즌 우승을 도왔다.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은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16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

비록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지원을 덜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3년 동안에도 꾸준히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영업 흑자를 기준으로 금호타이어가 다시 R&D에 힘을 싣기 시작하며 엑스타레이싱팀도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엑스타레이싱팀의 시즌 우승은 흡사 모기업인 금호타이어의 실적과도 매우 닮아 있어 더욱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으나 3분기 들어 지난해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연내 누적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내외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3년째 국내 판매 1위를 당당히 지켜내는 한편, 경쟁업체가 최근 각종 구설수에 휩싸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고객만족도(KCSI)에서도 16년 연속 1위를 이어가며 시장평가도 확실히 잡는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엑스타레이싱팀처럼 올 한해 성공적인 마무리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우승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다시 한번 '기술 명가'의 이름을 되찾았고 올해 맞은 창립 60주년 발표한 2025년 글로벌 10위 재진입을 위한 ‘비전 2025’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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