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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착한 월세' 뜬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초기 보증금 적고, 임대료 상한에 주거 부담 덜어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0:55]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착한 월세' 뜬다

공공지원민간임대, 초기 보증금 적고, 임대료 상한에 주거 부담 덜어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0/11/25 [10:55]

▲ 대우건설이 공급 예정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 물량이 급격히 감소해, 상대적으로 월세 비중과 함께 임대료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초기 임대료와 임대료 상승률이 제한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전국 아파트 월세 가격은 0.19%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변동률이 0.02%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비교적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는데,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7월 0.11%, 8월 0.17%, 9월 0.20%에 이어 10월 0.19% 오르면서 급격히 상승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전세가 부족해지면서, 월세 전환 가속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강하다는 점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확정일자를 바탕으로 집계한 17만 2815건의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의 비중은 40%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1%p 증가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매물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보증금에 월세를 내는 방식의 반월세로 몰리면서 시세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양천구 신월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 A씨는 "목동과 같은 인기 지역은 물론이고 비교적 외곽 지역까지 전세 구하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라며, "기존에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려는 임대인 문의가 늘고 있고, 전세가 어려우면 반전세라도 구하겠다는 수요자 문의도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임대차법 시행과 집값 상승으로 전세 매물이 희귀해지고 값이 오르면서 월세 가격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부분"이라며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집주인으로선 보증금은 가능한 낮추고 월세를 올리는 반월세 비중을 늘리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다 보니 높은 전·월세 가격이 부담인 무주택자는 초기 임대료 제한 등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초기 임대료는 주변 비슷한 주택 유형의 시세(표준 임대료)의 95% 이하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주거지원 대상자인 청년(19∼39세의 미혼),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예비신혼부부), 고령자(65세 이상)가 70~8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 또한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이처럼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실제 거주자들의 주거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국토부가 조사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중 93.5%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저렴한 임대료'(49.0%)와 '자주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39.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연말까지 진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아파트 물량에 대해 수요자 관심도 집중된다. 

 

▲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전세 물량이 크게 줄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우선 대우건설은 오는 27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아파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78번지(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지하2층~지상25층, 아파트 17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445세대로 공급된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임대 상승률이 연 2%이내로 책정돼 임대료 부담을 줄였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세권에 들어서며 단지 내에 입주민의 휴식과 여유를 위한 프리미엄 그리너리까페와 독서 문화공간 그리너리 스튜디오, 선큰가든을 바라보며 즐기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시니어 클럽,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예전에는 임대아파트라는 인식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수요자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에 프리미엄이 더해져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

 

무엇보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에 임대료를 더해도 일반 아파트 월세보다 저렴해 전세난에 지친 실속형 세입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을 개발하여 '고척 아이파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11월 선보인다. 

 

지상 최고 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동 규모의 아파트로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이뤄진다.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내 입주자 GX프로그램 및 개인 PT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입주자를 위한 자전거 및 차량 전동공구 등의 쉐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 일원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2~84㎡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세대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입주민만을 위한 교육∙육아∙청소∙세탁 등 높은 수준의 주거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미건설은 내년 2월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3지구 A15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파주운정3 우미린 스테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84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인 교육시설 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어우러진 대규모 수변생태공원,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 예정이다.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못구해 고민이 많은데, 회사와 출퇴근이 편한 곳에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세 보증금 이자보다는 민간임대 월세가 조금 더 비싸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면, 감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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