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온드림 노하우로 해외 진출...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것"

▲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에 최종 선정된 상위 4팀.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루마 모카프(Rumah Mocaf)의 와큐 부디 우타미(Wakhyu Budi Utami) 대표(1등), 픽타피쉬(Pictafish)의 가리 구말라(Galih D A Gumala) 대표(2등), 아그라다야(Agradaya)의 아디카 마할디카(Andhika Mahardika) 대표(3등), 인디고 비루바루(Indigo Biru Baru)의 무하마드 쏘입(Muhammad Thoyib) 대표(4등) (사진=현대차)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소셜벤처 육성 사업 플랫폼이 해외에 진출했다.

지난 13, 14일 양일간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온라인을 통해 현지 소셜 벤처 육성 프로그램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의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장관, 창조경제관광부 차관 등 현지의 정부 관계자와 창업 전문기관, 투자 관계자 등 현지 관계자 약 5천 명이 참관한 해당 행사에서는 사업 진행상황 및 성과 공유가 진행됐다.

데모데이를 통해 소개된 현지 소셜 벤처는 총 10개 팀으로, 316개 지원 팀 중 최종 선발됐다.

제가끔 ▲장애인 이동 지원 및 일자리 마련 위한 서비스사업 ▲밀가루 대체 식품 제조업 ▲유기 폐기물관련 친환경 사업 ▲농촌지역 고용창출 위한 디지털마케팅 교육사업 ▲데이터 관리 통한 양식업 지원사업 ▲학습교재 무료 배포 위한 출판 공유 플랫폼 사업 등 인도네시아 현지의 사회문제 해결을 화두로 품고 있다.

최종 선정 10개 팀에게는 1,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와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이 제공됐다. 또,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 역시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인도네시아의 창업자들을 응원하며, 이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안 국가들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맞춤형 소셜벤처 창업 지원 사업 'H-온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9년간 238개의 사회적 기업이 세상에 나왔고, 1,923개의 사회적 일자리가 창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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