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상황 위한 수익 창출 기반 확대" 등 역량 집중 선언

▲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취임사에서 '강한 은행·수익창출 경쟁력' 등 7대 과제를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진=Sh수협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오늘 저는 수협은행의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함께 수협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시다."

Sh수협은행장으로 선임된 김진균 신임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초의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의 무게감이 남다름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초'라는 수협은행의 새 역사를 쓴 만큼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한 도약을 다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김진균 신임 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취임식에서 김진균 은행장은 "첫 내부출신 은행장으로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가짐으로 수협은행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재임 기간 중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 창출 기반 확대',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협은행의 사명은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지원"이라며, "수산정책자금 적기 공급, 회원조합 지원기능 확대, 상호금융사업과 은행 간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해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 ▲수익 창출 능력 배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체제 구축 ▲노사 관계의 소통과 협력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지난 57년간 수많은 역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한층 더 발전한 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게 부탁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김 행장은 곧바로 본사 부서를 돌며, 모든 직원과 인사를 나누는 소통 행보로 2년간의 은행장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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